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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구축 작업 - 마법적 존재

2010. 2. 4. 14:56 | Posted by liberto
세계관 - 마법편에 마법적 존재라는 말이 나왔다.
여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볼까 한다.

일단, 마법은 일종의 언령이라 볼 수 있다.
뭔 말인고 하니, 마법적 존재는 거짓을 말하면 급격히 힘을 잃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마법적 존재는 믿을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예외는 존재한다.)

이 세계의 신은 그리스 신화의 신과 유사하다.
떼거지고, 감정도 있다.
그리스 신화와 다른 점은, 신이 직접 인간사에 개입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신들은 신계에 따로 모여 산다.
신이 인간에게 개입하는 방법으로 즐겨 쓰는 것이 인간에게 마법을 빌려주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신성 마법은 신이 직접 써주는 것이다.
이 때 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도록 마법을 쓴다.) 
그 신을 섬기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 신이 강해지기 때문에,
신도를 늘리는 방편 중의 하나로 마법을 빌려준다.
(신탁 등은 자주 하지 않는다. 신탁이 너무 잦으면 신비감이 떨어진다나...)

악마도 신과 유사하게 마계에 떼로 모여 산다.
신과 다른 점은, 악마의 힘은 사람과 관계 없다는 것이다.
악마의 강함은 독자적이므로, 악마는 자신의 힘을 늘리기 위해 제물을 받고 힘을 빌려준다.
악마가 강해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생물에게서 마나를 흡수하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은 마나 덩어리라고 볼 수 있는데, 악마는 이것을 흡수하여 강해진다.
(영혼을 흡수한다거나 그러진 않는다. 너무 식상하니까?)
단, 제물로 인간의 영혼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영혼을 마족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자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몸은 강해지는 먹이로 쓰고, 영혼은 군대로 만드는 것이다.
지성이 없는 생물을 군대로 쓸 수는 없으므로, 인간은 다른 제물보다 가치가 높다.
악마가 직접 인간계로 나와 생물의 마나를 흡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게 가능하면 미쳤다고 제물 받고 힘을 빌려주겠나.)
악마와 계약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악마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악마가 직접 말하지 않은 일에 대해 악마에게 책임을 물어봤자 소용 없다.

정령은 인간계에 산다.
정령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자연물엔 정령이 있다.
자연물과 정령이 1:1대응되는 것은 아니고, 물의 정령, 숲의 정령 하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존재한다.
(인간도 자연물에 속하므로 인간의 정령도 있다.
인간의 정령은 그다지 이 세계에 그다지 알려져있지 않다.)
정령의 힘은 인간과 전혀 관계가 없다.
정령이 인간에게 힘을 빌려주는 이유는 순전히 심심해서이다.
고로 아무리 정령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 해도 정령에게 불손하면 마법은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