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앞서 썼던 국가 구조편에 들어가야 될 것만 같은 주제다.
하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따로 쓰게 되었다.
이 세계의 정치 제도는 중앙집권제라는 것은 앞서 적었다.
이 세계에 귀족은 없고, 왕이 임명한 관료들이 각 지방을 통치하는 형식이다.
관료가 특별히 실정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은퇴할 때까지 계속 한 지방을 통치한다.
관료도 하던 가문이 계속 하는 경향은 있으나, 최종 결정권자가 왕이기 때문에
한 가문이 큰 힘을 가지거나 하지는 못한다.
왕이 그들의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해임할 수 있기 때문.
관료는 보통 왕립 대학 졸업자들이 맡는다.
(대학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쓸 예정이다.)
한 지방에 대해 왕은 최고 계층 몇 명만 임명하고 그 아래의 관리들은 그들이 알아서 뽑는다.
최고 계층은 왕립 대학 출신이 차지하고 지방 대학 출신은 그 아래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관료들이 일반 백성들에게 가혹한 수탈을 하는 일은 많지 않다.
사소한 부정은 있지만, 백성들의 원성이 커지면 왕의 귀에 들어가 해임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