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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에 해당되는 글 8

  1. 2008.10.14 딴 건 몰라도 이것만은 틀리지 말자.
  2. 2008.10.14 어떻게, 어떡해.
  3. 2008.10.09 오늘은 한글날

오늘 다뤄볼 단어는 '저희'이다.
'저희'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저희1[대명사]
1. 듣는 사람을 대우하여 '나'를 낮추어 이르는 1인칭 대명사 '저'의 복수형. '우리'의 뜻.
2. [상대방에 대한 겸양이나 공손을 나타내는 말로서] 자기와 관련된 사람이나 가족, 친척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

저희2[대명사]
행동이나 이야기의 주인을 다시 되받아서 가리키는 3인칭 대명사 '저'의 복수형.
예문 : 뒷말은 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저희끼리 뮈라고 수군대는 것 같았다.
('뮈라고'가 오타처럼 보인다. 사전 찾아봐도 안 나온다. 아마도 '뭐라고'를 잘못 쓴 것 같다...
오타 낼 데가 없어서 사전에서 오타를 내냐.)
이렇게 나온다.

저희2는 잘 쓰이는 단어도 아니고, 오늘 다룰 주제에서도 벗어난다.

저희1을 보자.
듣는 사람을 대우해 줄 때 쓴다고 한다.
좋다. 매우 좋다. 듣는 사람을 대우해 준다니까 자주 써도 좋은 표현이겠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저희 나라'라고 쓰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우리끼리 우리말 가지고 쓰는데 대체 누굴 대우해 주려고 '저희 나라'라는 표현을 쓰나?
(물론 외국인 상대할 때도 '저희 나라'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당신들 건 아니지 않나. 당신들이 뭔데 우리 나라를 낮춰서 표현하지?
당신들이 '저희 학교'라고 쓰든 '저희 집'이라고 쓰든 내 알 바 아닌데,
왜 우리 나라를 당신들 맘대로 낮춰서 쓰나.

적어도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저희 나라'라는 표현은 쓰지 말자.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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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도 그렇고, 앞으로 쓸 글들도 그렇고...
제가 사용하는 사전은 '연세 한국어 전자사전'입니다.
혹시라도 저작권 문제에 걸릴까봐...
저작권은 '(C)연세대학교 언어정보개발연구원'에 있다는군요.

이런 식으로 한두 단어씩 발췌해서 쓰는 건 저작권에 걸리나 안 걸리나 궁금하네요.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실 친절한 분은 리플을 남겨주세요.

어떻게, 어떡해.

2008. 10. 14. 02:27 | Posted by liberto
간단히 문제를 풀어보자.

(ㄱ) 어떻해, 가게에 우산 두고 왔나 봐.
(ㄴ) 어떡해, 가게에 우산 두고 왔나 봐.

(ㄱ) 과 (ㄴ) 중 어떤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ㄱ)의 표현이 자주 보인다.
정답은 (ㄴ)이다.

그럼 이런 문제는 어떨까?

(ㄱ)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
(ㄴ) 어떡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

위 문제는 너무 쉬워 보인다.
정답은 (ㄱ)이다.

'어떡하다'는 '어떻게 하다'의 줄임말이다.

이것만 잘 알고 있어도 '어떻게'와 '어떡해'는 잘 구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한글 맞춤법 개정안이라든가 하는 것을 찾아보지 않아도 정확한 예를 하나 알고 있는 것만으로
맞춤법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오늘은 한글날

2008. 10. 9. 23:06 | Posted by liberto

소중하고 아름다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날이에요~^^
오늘은 한글날 기념으로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우리말을 적어볼 거에요.
문제 형식으로 적어볼 예정인데, 한 번 맞춰보시겠어요?

1. (ㄱ) 오늘은 비가 와서 야구를 않 했다.
   (ㄴ) 오늘은 비가 와서 야구를 안 했다.

2. (ㄱ) 네가 성공하길 바라.
   (ㄴ) 네가 성공하길 바래.

3. (ㄱ) 왠만하면 내 말을 들어라.
   (ㄴ) 웬만하면 내 말을 들어라.

4. (ㄱ)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한다.
   (ㄴ) 생각나는대로 말을 한다.

생각날 때마다 계속 추가할 예정입니다.
답은 나중에 한꺼번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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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 바뀌었습니다.
한 번에 한 단어씩, 차근차근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은
1번 (ㄴ)
2번 (ㄱ)
3번 (ㄴ)
4번 (ㄱ)
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만...모르시는 분은 이번 기회에 사전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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