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글이 잘 써지는 날.
평소에 노트북을 열고 자판을 아무리 노려봐도 안 나오던 글이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좌르르르 써진다.
이런 날이 있다. 오늘 같은 날...
자주 있으면 학교 그만두고 전업작가를 지향할지도 모르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 달에 한 번이나 오면 잘 오는 거다.
이런 날은 좋다.
왠지 작가가 된 것 같고, 창작욕이 끓어오르고...(창작욕은 2시간 정도가 한계인 듯 한데...길면 좋겠다.)
이런, 전화 와서 끊겼다.
내 창작욕아 어디 갔니...
어장관리 타령이나 듣자고 글 쓰던 거 끊겨야 하나.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