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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걸러내기

2015. 1. 30. 10:38 | Posted by liberto

어제 일하는데 난데없이

[모바일 알림] 도로교통법 벌점 및 과태료 부과내역입니다.

it.비공개.com(요새 명예훼손이다 뭐다 시절이 수상해서 비공개처리합니다. 어디까지가 명예훼손이고 어디까지가 평범한 내용인지 모르니까 일단 피하고 보기.)

이런 메시지가 날아왔다.


일단 주소창 자체가 너무 허접해서 들어가보진 않았는데(하다못해 or.kr은 써줘라. 혹시나 해서 낚이게 하려면), whois검색을 해보니 등록된지 2달 조금 넘은 도메인이다.

메시지를 보낸 폰번호는 도용당한건지 어쩐지 알 수 없으니까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피싱이 의심되는 도메인이 포함된 메시지가 올 경우엔 whois검색을 활용하면 안심하고 무시(표현이 이상한데...)할 수 있을 듯하다.


https://who.godaddy.com 등등 도메인 정보를 검색해주는 사이트를 활용하면 도메인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록자가 누구인지 등을 알 수 있다.

장xx씨 이름으로 등록된(심지어 회사이름도 장xx로 돼 있는) 2달 남짓 된 도메인이 정부기관 도메인일리는 없으니, 왠지 접속하면 악성코드밖에 없을 것만 같은 저런 도메인은 접속도 안 해보고 메시지를 무시할 수 있다. 뭔가 의심스러운 도메인이 메시지로 날아오면 확인해 보자.

식스 센스를 보았다.

2014. 2. 8. 04:42 | Posted by liberto
어쩌다 보니 끌려서...

식스 센스를 처음 알게 된 건 스포일러를 통해서였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개그글에

식스 센스가 개봉한 영화관 앞을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 '누가 XX다!'(내가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씌어 있었지만 혹시라도 아직 영화도 안 봤고 스포일러도 안 당한 사람들을 위해 자체 검열)하고 소리치더라

는 내용이 있었던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개그글이라고 포장하고 자연스럽게 스포일러를 해놨다. 작성자가 의도한 건가?)


그때 당시 난 식스 센스라는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고, 스포일러 내용이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차츰 각종 매체를 통해 식스 센스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내용을 스포일러당해 봐도 별 의미 없을 거라 생각하고 관심을 끊었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어쩌다 보니 끌려서, 식스 센스를 보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유명한 영화니까 한 번 봐놓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을 하고 보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식스 센스는 꼭 반전만이 가치있는 영화는 아니었다는 걸.


장르 구분을 보니 스릴러/공포로 돼 있던데, 난 스릴러보다는 드라마에 더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요새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식스 센스에 나오는 귀신들은 딱히 많이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영화 전체의 구성과 이야기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영화를 보고 울었던 게 얼마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식스 센스에 대해 스포일러당하고 영화 자체에 관심을 끊은 분이 있다면 영화를 한 번 보기 바란다. 식스 센스는 반전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다.


13년도 1학기 시간표

2013. 3. 3. 23:31 | Posted by liberto

내용이 필요한가.

아 그나저나 수학 3과목 어떻게 듣나ㅠ.ㅠ

우와 세상에...ㅡㅡ

2012. 7. 15. 19:25 | Posted by liberto

방금 블로그를 확인하니 내가 올리지도 않은 글이 도배가 돼 있었다.

아이디 해킹당한 건가...ㅡㅡ;


순간 다른 블로그 잘못 들어온 줄 알았네.

아무래도 비밀번호를 전부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아 깜짝이야.

모든 게 나쁜 건 아니니까

2011. 5. 7. 19:34 | Posted by liberto

내가 비록 군대에 있지만, 여기도 그렇게까지 모든 것이 나쁘진 않아.

여기의 안 좋은 점을 열거해 볼까.
자고 싶을 때 잘 수 없고, 졸리지 않아도 자야 하고, 일어나기 싫어도 아침 6시엔 일어나야 해.
라면이 먹고 싶은 날도 밥을 먹어야 하고, 밥이 먹고 싶은 날 점심으론 짜장면이 나와.
배고파도 식사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고, 배불러도 밥 먹으러 가야 돼.
만나기 싫은 사람과도 만나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지 못해.
읽고 싶은 책은 다른 사람이 보고 있거나 여기엔 없어.
듣고 싶은 음악도 마음대로 들을 수 없어.

이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생략할래.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열거하다간 이 글이 끝나지 않을지도 몰라.
결정적으로, 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생각하느라 골머리를 썩이고 싶지 않아.

어떤 환경에 처해있을지라도, 환경은 내 행동을 제약할 수는 있어도 내 생각을 제약하진 못해.
난 항상 무언가를 상상하고 있어.
시를 쓸 때도 있고(입대 이후 벌써 6편인가 7편 정도 쓴 것 같아. 대학교에서 보냈던 몇 년간 쓴 것보다 많아) 소설을 구상할 때도 있어. 직접 소설을 쓸 때도 있고.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은 아직 시작단계지만 끝내고 나면 꽤 보람있을 것 같아.
내용은 미리 말하지 않을래. 나중에 올려야지.

여기 있으면 가지지 못하는 것보다 가진 것에 집중하게 돼.

난 별다른 일 없으면 하루에 30분 이상은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할 수 있고
항상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생각하는 것들을 기록할 수 있고
틈나는대로 책을 읽을 수 있어.
비록 내가 읽고 싶던 책들은 여기 없는 게 많지만 별로 마음에 안 들던 책이라도 읽고 나면 생각보다 좋은 게 많아.
월급은 적지만 전화하고 px 가기에 부족하진 않아. px엔 맛있는 것도 많이 있고.

굳이 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잖아.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면 제대도 하게 되겠지.
지금은 이걸로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