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밑에 닿는 눈발이 서러워서
녹은 눈에 한 방울을 보탰다.
입꼬리를 스치는 물방울이
점점이 발자국을 덮는 밤
젖은 발자국을 따라 흐르는 후회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