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이 글에서 언급하는 정치인이란 이명박, 강만수 등 대다수 꼴통 정치꾼을 말합니다.
일부 청렴한 정치인은 이 글에서 언급하는 정치인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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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구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생명체는 모기이다.
그런데 얼마 전 정치인과 모기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치인과 모기는 모두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정치인과 모기는 모두 평소엔 어딘가 조용히 있다가 제 철에만 극성이다.
여름철엔 모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선거철엔 정치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요샌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극성인 모기가 생겨났다.
그런데 선거철이 지나서도 극성인 정치인도 생겨났다.)
정치인이나 모기나 뉴스에 나오면 사람들이 특히 더 싫어한다.
평범한 지성을 갖춘 사람은 정치인, 혹은 모기와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마 모기와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한 천재 내지는 정신병자일 것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정치인과 대화할 수 있는 보통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인과 보통 사람은 쓰는 언어가 다른 것 같다.)
물론 둘 사이에 공통점만 있는 건 아니다. 차이점도 있다.
내가 모기를 몇 마리를 잡든 뉴스에 나오진 않지만
내가 정치인을 한 명만 잡아도 뉴스에 나온다.
정치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지들끼리 싸우지만
모기는 그래도 지들끼리 싸우진 않는다.
모기가 암만 설쳐도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안 나오지만
정치인에 물려 죽는 사람은 가끔 나온다.
결론은, 조금의 차이로 모기가 정치인보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