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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에 해당되는 글 34

  1. 2008.10.14 모기와 정치인 2
  2. 2008.09.22 이런 날 있다.
  3. 2008.07.12 왜 운다고 하는 걸까?
  4. 2007.04.17 가끔씩은 바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모기와 정치인

2008. 10. 14. 20:53 | Posted by liberto

참고 : 이 글에서 언급하는 정치인이란 이명박, 강만수 등 대다수 꼴통 정치꾼을 말합니다.
일부 청렴한 정치인은 이 글에서 언급하는 정치인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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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구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생명체는 모기이다.
그런데 얼마 전 정치인과 모기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치인과 모기는 모두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정치인과 모기는 모두 평소엔 어딘가 조용히 있다가 제 철에만 극성이다.
여름철엔 모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선거철엔 정치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요샌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극성인 모기가 생겨났다.
그런데 선거철이 지나서도 극성인 정치인도 생겨났다.)

정치인이나 모기나 뉴스에 나오면 사람들이 특히 더 싫어한다.

평범한 지성을 갖춘 사람은 정치인, 혹은 모기와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마 모기와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한 천재 내지는 정신병자일 것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정치인과 대화할 수 있는 보통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인과 보통 사람은 쓰는 언어가 다른 것 같다.)

물론 둘 사이에 공통점만 있는 건 아니다. 차이점도 있다.

내가 모기를 몇 마리를 잡든 뉴스에 나오진 않지만
내가 정치인을 한 명만 잡아도 뉴스에 나온다.

정치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지들끼리 싸우지만
모기는 그래도 지들끼리 싸우진 않는다.

모기가 암만 설쳐도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안 나오지만
정치인에 물려 죽는 사람은 가끔 나온다.


결론은, 조금의 차이로 모기가 정치인보단 낫다.

이런 날 있다.

2008. 9. 22. 21:30 | Posted by liberto

어쩐지 글이 잘 써지는 날.
평소에 노트북을 열고 자판을 아무리 노려봐도 안 나오던 글이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좌르르르 써진다.
이런 날이 있다. 오늘 같은 날...
자주 있으면 학교 그만두고 전업작가를 지향할지도 모르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 달에 한 번이나 오면 잘 오는 거다.

이런 날은 좋다.
왠지 작가가 된 것 같고, 창작욕이 끓어오르고...(창작욕은 2시간 정도가 한계인 듯 한데...길면 좋겠다.)

이런, 전화 와서 끊겼다.
내 창작욕아 어디 갔니...
어장관리 타령이나 듣자고 글 쓰던 거 끊겨야 하나.
젠장.

왜 운다고 하는 걸까?

2008. 7. 12. 04:25 | Posted by liberto
개는 짖는고 하는데, 왜 새나 다른 동물들은 운다고 할까?
우는 건 슬플 때 하는 거 아니었던가.
짹짹거리는 참새 소리 들으면 통통 튀는 것 같던데, 그럼 참새들은 슬플 때 통통거리며 우는 건가?

언어란 건 역시 무지무지 주관적이다.
뭐, 다른 건 주관적이지 않겠냐만은...

여튼, 운다는 표현 말고 다른 게 있으면 좋겠다.
운다고 표현하면 왠지 서글프잖아...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휴학을 했더니 하루하루가 너무 허무하게 지나가네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아마 복학하면 또 지금을 그리워하겠지만요.

슬슬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눈을 뜨면 하루 정도 바쁘게 살아보려 합니다.
공부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 되도록 꾸준히 바쁘게 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려고 휴학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면서 보낼 수는 없죠.

내일은 바쁜 하루가 되길 기원하며. 저는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