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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7 여기는 싸지방 14
  2. 2010.11.21 내일 입대
  3. 2010.11.21 꿈 이야기 9
  4. 2010.09.04 1장. 페리 꽃 축제 - 4 6
  5. 2010.09.02 [개그]네이버 야구

여기는 싸지방

2011. 1. 27. 19:51 | Posted by liberto
군대에서 인터넷도 가능하고, 세상 좋다. 낄낄낄
간간히 글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이래저래 블로그 관리는 틈틈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옆에 보니 게임도 하고 있고...(와우는 안 될 것 같지만)

제대 전에 글 많이많이 써 놔야지.
간만에 글 올리려니 어색해서 분량 채우기도 거시기하네.
오늘은 이걸로 끝

내일 입대

2010. 11. 21. 17:33 | Posted by liberto
 제목이 곧 내용.

 은 아니고....
 아니 다음 주 수요일에 슈퍼로봇대전L 발매라니!!! 시연 영상 보니까 연출이 장난이 아니더만...OTL
 휴가 나와서 보자+_+

꿈 이야기

2010. 11. 21. 16:43 | Posted by liberto
 무슨 대 서사시가 되려다 만 듯한 후리끼리한 꿈을 꿔서 글을 쓰게 됐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웬 고대 중국 여관에 있는 거야. 그런데 지금 전쟁 중인데 양쪽에서 싸움 좀 한다는(정확히 말하면 각 진영 최고수들이) 같은 여관에 묵고 있는 거야. 근데 나는 한 쪽 편을 들고 있다는 설정. 심지어 난 양쪽 진영 최고수 둘이 나한테 덤벼도 순식간에 때려잡을 수 있는 초고수라는 설정. 이런 상황인데 상대편 최고수는 뜬금없이 일본 사람인 거야. 그 알본 만화 보면 가끔 나오는 사사키 코지로라고, 알 사람은 알 만한 그...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잠시 부연설명을 하자면 일본 역사상 가장 강한 사무라이라는 미야모토 무사시와 호적수였다나 어쨌다나....
 어쨌든 이 코지로가 우리 편 최고수(누군지는 잘 몰라)보다 한끝 차이로 좀 더 세. 그래서 내가 우리편 최고수한테 제안을 했어. 선택을 해라. 네가 코지로를 맡을래, 아니면 전쟁을 진두지휘할래. 코지로를 맡으면 내가 이 전쟁 확실히 이기게 해줄게. 대신 네가 코지로한테 죽든지 말든지 내 알 바 아니다. 전쟁을 지휘하면 내가 코지로를 잡아줄게. 대신 전쟁은 지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전력적으로 좀 열세였나 봐. 아니면 우리편 최고수가 주저없이 전쟁을 지휘했겠지. 여튼 애한테 승리냐 목숨이냐 가지고 선택을 하게 만들고 낄낄거리고 있었어.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뜬금없이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와 있었어. 장소는 부산. 그리고 자연스럽게 롯데 타이거즈(ㅡㅡ) 구단에 합류했어. 여기서 완전 어리버리하게 생긴 졸개(혹은 셔틀, 혹은 따까리) 하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막 즐기고 있었지. 난 무지무지 먼치킨인 데다가 미래에서 왔잖아. 그야말로 활개를 치고 다니는 거야. 하지만 난 꿈에서도 엄청 착한 사람이었던 거야. 이 졸개가 그야말로 어리버리의 극치를 달리는 놈이라 이놈을 갱생시켜 보겠다고 데리고 다닌다는 설정이거든.
 여튼 어리버리한 졸개놈을 빠릿빠릿하게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롯데 타이거즈(ㅡㅡ) 구단이 북한(...)에 평화사절로 가게 됐어. 그러면서 평화사절로 가려면 남녀 불문하고 스타킹을 신어야 된다 이러면서 스타킹을 나눠주는 거야. 근데 이 스타킹이 좀 심난하게 생겼어. 비닐(ㅡㅡ)로 만들어져서 무색 투명한 데다가 신축성은 하나도 없고 심지어 무지무지 크기까지 한 거야. 스타킹의 허리부분이 가슴까지 오는데, 이 스타킹의 허리 둘레가 보통 사람 가슴 둘레의 3배쯤 됐어. 근데  어리버리한 졸개놈은 이걸 옷 위에 입고 헐렁헐렁한 걸 손으로 여미고 다니면서 '나 잘했지?' 이런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거야. 내가 복장이 터져가지고 졸개놈이랑 좀 쌔끈해 보이는 놈 하나를 데리고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쌔끈한 놈이랑 같이 졸개놈한테 패션에 대한 강의를 열심히 한 다음에 스타킹을 버리고 밖으로 나왔어.

 그런데 롯데 타이거즈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웬 수학여행 나온 몇백 명쯤 되는 고딩 떼거리(자연스럽게 나랑 졸개랑 쌔끈한 놈도 이 고딩 떼거리의 일원이라는 설정.)가 교사 인솔 하에 술집(...)에 간다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거야. 그런데 처음 가기로 했던 술집을 갑자기 안 가기로 했대. 처음 가기로 했던 술집은 두당 안주 하나 이상을 시켜야 되는데다가 술은 최신(ㅡㅡ?) 맥주밖에 없어서 술 선택에 제약이 심하다는 거야. 그래서 좀 멀리 있는 술집을 가기로 했다는 거야. 술집에서 7인승 정도 되는 자동차 두 대로 애들을 실어나르기로 했고.(몇백 명은 돼 보이는 인원이었는데...)
 내가 쌔끈한 놈한테 그 술집이 어디쯤 있냐고 물어봤어.(어리버리한 놈은 물어봐도 모를 게 뻔하잖아.) 웬만하면 걸어가는 게 낫지 않겠냐, 이러면서. 그 때 갑자기 띠껍게 생긴 3인조가 등장하더니 그 술집이 동남동(?)에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갈 수 있겠냐 이러는 거야. 내가 좀 당황했던 걸로 봐서는 동남동이라는 데가 좀 멀었나 봐. 부산에 동남동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중 문제고....

 어쩌다 보니까 새로 등장한 3인조랑 의기투합해서 가까이 있는 술집에 가기로 했어. 좀 가다 보니 지하에 술집이 하나 있는 거야. 다같이 내려가는데 갑자기 세 번째 서 있던 놈이(참고로 난 맨 뒤에 서 있었어.) 하모니카를 꺼내서 부는 거야. 근데 이 가락이 좀 듣고 있자면 슬퍼지는 그런 가락이긴 한데 부는 놈이 너무 못 부는 거야. 막 중간에 툭툭 끊기고 연주가 전체적으로 어설펐어. 오죽하면 내가 뺐어서 대신 불어주고 싶더라니까.
 그렇게 술집에 들어가서 일렬로 앉았어. 무슨 바 같은 데였거든. 그리고 주인이 민증 검사를 하는데 내가 갑자기 불안해지는 거야. 몇 년 전이긴 한데 정확히 몇 년 전인진 모르겠어가지고 내 민증이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는 상황인 거야.(난 졸라 먼치킨인 데다가 미래에서 왔고 법도 준수한다는 설정.) 이래서 내가 우물쭈물하고 있으니까 주인이 다른 사람들 민증을 먼저 검사하더라. 그런데 주인이 다른 사람들 민증을 검사하다가 입꼬리 한쪽을 올리고 씨익 웃으면서 "이 양현종이란 분 때문에 안 되겠는데요." 이러는 거야. 별 수 없이 넷이 술집을 나오는데, 알고 보니 우리 넷 다 미래에서 왔다는 설정. 그러니 양현종이 술집에서 나이 제한이 걸리지.
 털레털레 술집에서 나오는데 계단이 위 아래 양쪽으로 나 있는 거야. 아까 술집이 지하에 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자연스럽게 위로 가자 이러는데 아까 하모니카 불던 놈(참고로 양현종이랑 이 놈은 다른 인물임)이 또 기분나쁘게 씨익 웃으면서 뭔가를 가리키는 거야. 잘 보니까 여기가 2층이래. 내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들어갈 때는 지하에 있는 술집이었는데 나올 때 보니까 2층이라니. 하긴, 그러니까 꿈이지.
 그래서 그럼 아래로 가자 이러는데 하모니카 불던 놈이 "잡아라!" 이러면서 날 쫓아오는 거야. 난 일단 죽어라고 도망쳤지.(난 졸라 먼치킨인 데다가 미래에서 왔고 법도 준수하며 연장자에게는 폭력을 쓰지 않는 주의라는 설정.) 이 놈이 쫓아오면서 나한테 풍선 터뜨리기 게임(왜 길거리에 지나가다 보면 다트 던져서 풍선 터뜨려가지고 상품 받는 게임.)에 쓸 자금을 대게 만든다는 거야. 그렇게 도망치다가 왠지 갑자기 멈춰서 뒤를 돌아봤어. 하모니카 불던 놈이 무섭게 쫓아오는 거야.
 그러다 잠이 깼어.

 이게 뭐하는 꿈일까....

1장. 페리 꽃 축제 - 4

2010. 9. 4. 04:14 | Posted by liberto
 디엘린 씨 부부는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거의 모든 손님들이 페리 꽃 축제를 보러 가기 위해 아침 일찍 깨워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손님들이 모두 아침식사를 원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디엘린 부인은 눈을 뜨자마자 서둘러 남편을 깨웠고, 옷을 갖춰 입은 뒤 딸들을 깨우러 나갔다. 디엘린 씨도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디엘린 부인은 먼저 첫째 딸 올리비아의 방문을 열었다.

 "리아야. 어서 일어나. 오늘은 무지 바쁜 날이란 거 알잖아."

 올리비아가 실눈을 뜨며 기지개를 켰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올리비아의 얼굴엔 아직 잠기운이 가득했다. 디엘린 부인은 올리비아가 일어나는 것 같자 지체없이 에네리스의 방으로 이동했다.

 "에리야. 일어나라. 아침부터 바쁘니까 빨리빨리 일어나."

 에네리스는 반응이 없었다. 디엘린 부인은 방 안에 들어가 딸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에리야! 빨리 일어나. 바쁘다니깐!"
 "어…일어날게. 오 분만 이따…"

 에네리스는 눈도 뜨지 않고 대답했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았다. 디엘린 부인은 얼굴을 찌푸리며 에네리스가 덮고 있는 이불을 확 끌어당겼다.

 "아야야야… 이제 일어났어."

 이불이 당겨진 여파로 바닥에 뒹군 에네리스가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말했다.

 "이런 날은 잘 일어나면 안 되겠니. 매년 이래서야 시집이나 제대로 가겠어?"

 디엘린 부인이 핀잔을 주고 일하러 나갔다. 여관의 숙박인원 전체가 먹을 만큼(약 3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려면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디엘린 씨도 옷을 갖춰입고 방문을 나섰다. 그러나 디엘린 씨는 굳이 란츠를 깨울 필요가 없었다. 디엘린 씨가 방을 나서는 것과 거의 동시에 란츠도 방문을 열었다.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냐, 잘 잤냐?"

 부자는 일상적인 아침 인사를 하고 각자 할 일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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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하마는 란츠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다.

 "별로 못 잔 것 같은데 벌써 아침인가. 고맙네."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걸요. 식사는 방에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식당에서 하시곘습니까?"
 "아, 고용주 부부 몫까지 일단 사 인분 준비해 주고 기다리게."
 "알겠습니다."

 란츠가 나간 뒤 바하마는 졸타를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어제 술을 그렇게 먹었는데, 일어날 수 있으려나…"

 바하마는 졸타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일 분 가까이 몸을 뒤척이기만 할 뿐 일어날 생각을 않는 졸타를 보며 슬슬 포기하려던 즈음 졸타가 오만상을 찌푸리며 간신히 눈을 떴다.

 "으 머리야… 뭐한다고 아침부터 깨우고 지랄이냐?"

 졸타의 말에 바하마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소리야? 얼른 고용주들 데리고 꽃 보러 안 가면 계약금 못 받을지도 몰라."
 "아 그렇지. 머리아픈데 너 혼자 갔다오면 안 되겠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고용주들 깨우고 올 테니 그 때까지 정신 차리고 있어."
 "알았다."

 바하마는 방을 나서 삼 층에 묵고 있는 고용주들의 방으로 향했다. 방문 앞에 도착한 바하마는 문을 가볍게 두드리며 약간 큰 목소리로 말했다.

 "클레제 씨, 클레제 부인. 일어나야 될 시간입니다."

 방 앞에서 몇 번을 불렀지만 안에서는 대답이 없었다. 바하마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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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턴 잡담.
 명탐정 코x 이라거나 소년탐정 김xx 이라거나 셜x 홈x 라거나 하는 시리즈라면 이쯤에서 문은 잠겨 있고 창문은 당연히 잠겨 있고 열쇠는 물론 방 안에 있고 그 외에 환풍구라든가 하는 것들은 있으면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되겠지만... 이건 탐정 소설이 아니죠. 낄낄낄.

[개그]네이버 야구

2010. 9. 2. 21:17 | Posted by liberto



좋은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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